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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7 16:39
서술형 문제 대비, 열쇠는 교과서에 있다!
서술형 문제 대비, 열쇠는 교과서에 있다!

올해 중간고사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 3~6학년과 중·고등학교 내신 시험이 기존 단답형 중심에서 서술형, 논술형 중심으로 전면 전환된다. 암기위주의 교육 형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갑작스런 서술형 문제 도입으로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원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답답해 하고 있다. 막막해 하는 학원장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answer에서 ‘서술형 문제 대비법’을 준비했다.
written by 허진미 photo by 김오늘, 정현철 도움말 이기환 박정어학원 프랜차이즈사업부 대표, 조경희 시매쓰 수학연구소 소장

영어 서술형대비
정부의 실용영어 정책이 대두되면서 지금까지 ‘이해(comprehension)중심’이었던 영어 학습이 ‘활용중심’으로 바뀌었다. 즉 영어 교육이 듣기, 읽기 중심의 수동적인 학습방법에서 말하기, 쓰기의 능동적인 학습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취지는 좋으나 문제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능동적인 학습을 이끌어 내냐는 것이다. 서술형 문제는 이 문제의 해법 중 하나로 등장했다.

교과서를 정독시켜라
원생들에게 서술형 문제를 대비시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교과서’이다. 중등부든 고등부든 일단 수능시험 전까지 내신 시험은 교과서 본문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 서술형문제도 교과서에 나오는 문법과 어휘, 듣기부분에 다이얼로그를 활용,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환 박정어학원 프랜차이즈사업부 대표는 “창의력을 평가하는 서술형 문제라고 해서 교과서 본문에서 배우지 않은 것을 출제할 수 없다”며 “그러다보니 제한적으로 본문지문을 낼 수밖에 없고 결국 이전의 방식대로 서술형 평가의 대비도 본문 암기와 연관 된다”고 말했다.

쓰기 연습을 꾸준히 시켜라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충분히 숙지시켰다면 그 다음 학원에서 해야 할 일은 ‘쓰기연습’이다. 먼저 교과서 지문에 관련된 문장을 매일 꾸준히 쓰게 한다. 이는 학원에서 과제로 내 줄 수도 있고, 수업 끝나기 전 5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쓰기 연습을 할 때 강사들은 ‘완벽한’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채점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정확한 문법 표현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연습을 할 때도 실전처럼 전치사·관사·철자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서술해야 할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 또한 교과서 속 문법을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서 현재형 표현을 배웠다면 같은 문장을 미래형, 과거형으로 바꿔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법을 묻는 단순한 문제는 누구나 맞출 수 있다. 원생의 고득점을 위해서 다양한 활용·응용 문제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다이얼로그에 나오는 의사소통 표현을 틈틈이 정리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어일기를 활용하라
‘영어일기’를 쓰게 하는 것도 좋은 대비법이다. 물론 처음부터 많은 양의 글을 쓰게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처음엔 ‘오늘 있었던 일을 한 문장으로 작성하기’로 시작해서 차츰 문장 수를 늘려서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영어일기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첨삭’이다. 학생들이 문장을 작성할 때 각 문장이 주어·동사·목적어 등 문장의 기본 구성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지 꼼꼼하게 첨삭해 줘야 한다. 쓰기만하고 제대로 첨삭을 받지 못하면 실수가 반복되고 그 실수가 시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학생의 수가 많아서 수업시간 내에 첨삭해 주기 힘들다면 온라인을 이용해 보자. 학원의 홈페이지나 카페에 영어일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바로 첨삭해 주는 방법도 있다.

문제집을 활용하라
‘글을 읽고 본문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시오’ 영어 서술형 문제의 경우, 이런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선택형으로 출제되고 ‘이 글의 주제를 찾으시오’와 같은 문제이다. 이런 문제는 문제집을 활용해 대비할 수 있다. 지문을 읽은 후 객관식 답을 가리고 학생이 답을 써 보게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학생이 쓴 답과 객관식 문항으로 나온 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이 대표는 영어 서술형 문제에 대해 “논리적, 창의적 사고가 아닌 실용영어에 가까운 부분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며 “문장 써 보기를 통해 학생에게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시험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어 서술형 문제 대비 tip

1. 교과서를 정독시켜라

교과서에 나오는 문법과 어휘, 듣기부분에 다이얼로그를 암기, 활용해 학습시킨다.

2. 쓰기 연습을 꾸준히 시켜라

교과서 지문에 관련된 문장을 매일 꾸준히 쓰게 하고, 완벽하게 쓰도록 지도한다.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나온 것 이외에도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3. 영어일기를 활용하라

한 두 문장이라도 영어로 일기를 쓰게 한다. 작성 후 강사의 꼼꼼한 첨삭은 필수다.

4. 문제집을 활용하라

문제집의 객관식 답을 가리고 학생이 답을 먼저 작성해 보게 한다.


수학 서술형 대비
수학의 경우 ‘풀이 과정을 그대로 쓰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다른 과목보다 소홀하게 학생들을 대비시킬 수 있다. 수학과목의 서술형 문제는 점수를 얻기도 쉽지만 잃기도 쉽다.
조경희 시매쓰 수학연구소 소장은 “수학 서술형 문제의 핵심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와 학생이 알고 있는 개념들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식을 쓰고 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 방법을 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에게 문제를 풀기 전에 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한다. 그 후 풀이 과정을 정리하고 이 결과 어떻게 나왔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렇게 학생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학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교과서 문제부터 충실하게
영어와 마찬가지로 수학도 교과서가 기본이다. 강사들은 원생에게 교과서에 있는 예제 문제를 보며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고, 유사문제를 통해 어느 정도 이해됐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본 개념을 이해한 학생들에 한해 단원 종합문제로 최종 마무리하고, 평소 익숙한 교재로 반복학습을 시킨다. 서술형 문제는 단원별 핵심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강사들은 시험 직전에 단원별로 핵심 문제들을 정리해줘야 한다. 교과서와 더불어 수업시간에 학생이 받은 프린트물을 정리해 주고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풀이과정은 꼼꼼하게
문제를 풀 때 학생들에게 풀이과정을 꼼꼼히 정리하도록 유도한다. 앞서 말했듯이 서술형 문제는 개념과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교과서, 프린트의 문제들을 풀 때 3~4줄 정도로 풀이과정을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학은 특히 쉬운 문제에서 학생들이 점수를 잃기 쉽다. 쉬운 문제라도 풀이 과정을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 있는 학생이라고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접근해 자신감과 응용력을 키워줘야 한다. 학생들이 풀이 과정에 익숙해졌다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아무리 꼼꼼하게 과정을 적었다하더라도 시험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면 점수는 나오지 않는다.

토론, 발표 수업방식을 활용
학원 수업시간에 토론, 발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푼 문제를 수업시간에 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을 통해 기억에 더 오래 남게 한다. 만약 소극적인 아이가 있다면 억지로 시키는 것은 금물. 그 아이에게는 한 줄이라도 자신이 풀어온 문제를 읽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초등학생의 경우는 중고등학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수학에 관련된 창의력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구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학원리와 관련된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다.
조 소장은 “서술형 문제를 잘 풀게 하기 위해서는 강사가 칠판에 써주고 학생들이 받아 적는 주입식 교육이 돼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이 설사 문제를 틀렸더라도 푼 것을 바탕으로 어느 부분이 틀렸고 어떤 부분이 맞았는지 알려주는 방식으로 강사가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술형 오답노트 활용

이미 많은 학원에서 학생들의 오답노트를 관리하고 있다. 서술형 문제 대비 역시 오답노트를 활용해 보자. 오답노트의 효과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기존의 오답노트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켜 틀린 문제를 모두 서술형으로 작성하게 하자. 매일매일 작성하는 오답노트를 통해 학생들은 서술형 문제에 더 익숙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맞은 문제 중에서 풀이과정이 헷갈리는 문제들도 서술형으로 정리하게 한다. 강사들은 오답노트를 검사하면서 틀린 부분을 정확히 알려주고, 문제를 풀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핵심이 되는 개념, 과정을 코멘트로 달아줘야 한다.

문제를 개발하고 나누는 자리 마련
마지막으로 강사들의 문제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는 이번 연도부터 출제됐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없다. 교과서 문제를 가지고 강사들끼리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를 연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강사세미나 자리를 마련해 서로 연구하고 개발한 문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조 소장은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너무 많이 풀어서 수학을 점점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학 서술형 문제 대비 tip

1. 교과서 문제부터 충실하게

교과서에 있는 예제문제, 유사문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익히고, 서술형 문제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별 핵심 문제들을 시험 직전에 정리해 준다.

2. 풀이과정은 꼼꼼하게

문제를 풀 때 3~4줄 정도로 풀이과정을 써보는 연습을 시키고, 풀이과정 쓰기에 익숙해졌다면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시킨다.

3. 토론, 발표 수업 방식을 활용

학생이 푼 문제를 수업 시간에 서로 발표, 토론하게 하는 것을 통해 풀이과정을 기억에 더 오래 남게 한다.

4.서술형 오답노트 활용

틀린 문제를 서술형으로 작성하게 하자. 오답노트를 검사할 땐 틀린 부분과 주의해야 할 점, 핵심이 되는 개념을 정확히 코멘트로 달아줘야 한다.

5. 문제를 개발하고 나누는 자리 마련

서술형 문제는 기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강사들이 문제를 연구,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틈틈이 세미나 자리를 만들어 서로 자료를 공유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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