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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6 13:25
논술 안보는 대학에 재정지원 방안.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논술 실시 대학에 수험생 지원이 몰리고 논술 관련 학원과외가
크게 늘어나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논술을 없애거나 줄이는 대학에 재정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 했다.

교과부는 현재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창의적.자기주도적 전형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를 확대하는 대신 내년부터 논술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학에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온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는
연간 3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교과부는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평가 지표를 
논술을 줄이고 창의적.자기주도적 전형을 강화하는 대학에 가산점을 줄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사교육 줄이기 차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70% 이상이 EBS 강의.교재에서
출제됐지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저조한 수능 성적을 논술로 만회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강남구 대치동 등 유명 학원가를 중심으로 고액 논술과외가 급증하는 등
사교육 폐해가 나타났다. 회당 10만원이 넘는 이들 대형 논술학원에는 지난달 중순 수능 직후부터
수시 2차 논술을 대비한 학생.학부모들의 등록 문의가 빗발쳤다.
또 수시 2차 모집에서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한 서울의 한 사립대에는 경쟁률이 무려
100대1이 넘는 등 논술 실시 대학에 수험생들 지원이 몰리기도 했다.

교과부 대학입학선진화과장은 "현재 국내 50여 개 대학이 입시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학교에 많게는 5만~6만명씩 수험생 지원이 몰리는 것은 기형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줄여가기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입학사정관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창의적 모집전형이 있는 만큼  이를 늘리고
논술고사를 줄인다는 정책 방향만 잡았을 뿐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과부 장관도 최근 논술 과열 양상에 대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총장을 만나
사교육 전형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시 계획을 세워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 총장들 의견도 적극 반영해 향후 대학 인센티브 지급방안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에듀우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