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추진하려다 좌초된 '학원의 심야학습 금지'에 대해 고등학생의 6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업체 진학사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고등학교 206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1232명)가 학원 심야교습 금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로는 '건강 등 자기관리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38%), '공교육만으로 평등 경쟁이 가능해지기 때문'(35%) 등을 꼽았다.
반면, 반대 이유에는 '사교육이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는 의견이 49%로 학원의 심야교습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밖에도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24%)라는 의견과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16%)'는 답변이 나왔다.
한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발언에서 촉발된 '학원의 심야교습 금지'는 최근 당정협의 과정에서 백지화된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연진기자 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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