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honics 단기 Intensive Course

소형 학원의 경우, 학년별 수업이거나 레벨별 반편성을 하더라도 반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학기 중 상시 파닉스반 개설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방학기간에 파닉스 특강반을 개설하여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학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의 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본 특강은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 학생과 기존 재학생 중 파닉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생 모집을 하시면 됩니다. 

2) 시험 대비반 - TOSEL & PELT

학부모님들은 방학특강을 통해 자녀의 눈에 띄는 학습 효과를 기대합니다. 영어 과목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험 대비 특강반의 경우 학생의 취득 점수를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의 효과를 홍보하기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특강 개설 전에는 학부모님에게 아이의 객관적인 학습 능력 평가를 위한 외부 인증시험의 필요성을 알리고, 응시를 유도하시면 됩니다.

3) Level - Up

반을 구성하다보면, 소수의 학생들이 속해 있는 반을 합쳐야 할 때가 있고, 고학년의 경우 빠르게 레벨 업을 진행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한 레벨의 북 3권을 묶어 한 달동안 집중 수업 하는 특강반이 개설합니다. 보통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 코스를 한 달 안에 타이트하게 진행함으로써, 학습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이때 학습 자체에 흥미가 없는 학생에게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 점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2. 새로운 테마로 즐기는 영어 특강 프로그램

1) 발음 Clinic

원어민 또는 교포수준의 국내 선생님이 있는 경우 발음교정코스는 매우 재미있으면서 학습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우선, 학생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발음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발음에 대한 성과 체크를 위해 특강 시작일과 마지막날 녹음을 비교하시면 됩니다. 수업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에 '된장간장공장' 과 같은 발음 훈련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어 발음 훈련법을 ‘tongue twister’라고 하는데, ‘She sells seashells by the seashore.’와 같은 문장을 빠르게 말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수업 사이사이 ‘tongue twister’를 활용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업이 될 것입니다.

2) 영어회화Course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영어회화코스가 아닙니다. 상황별 영어회화를 테마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회화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을 암기하여 실제로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시연 내용을 캠코더로 촬영하여 학생들과 같이 Review 하고 최종 작품을 CD로 저장하여 가정으로 보세요. 본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회화 실력도 높이고, 더불어 마케팅 효과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3) 에니메이션 & 팝송

방학기간 동안 영어로 제작된 에니메이션을 수업으로 진행하는 특강입니다. 본 수업은 영어회화, 문장구조 분석, 독해, 단어, 듣기, 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본 특강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추천하고 싶은 에니메이션 영화로는 '라이온 킹', '니모를 찾아서', '마법에 걸린 사랑' 등이 있습니다. 

팝송은 선생님에 따라 팝송암기, 받아쓰기, 단어암기, 팝송 컨테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중 올드 팝송이 교육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위에 제시한 여름방학 특강 주제 외에도 각 지역별 학원의 학습 장점을 살려 우리 학원만의 특강 주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강 프로그램이 기획되면, 6월 초부터 해당 내용을 학부모님에게 공지하고, 1차 특강 접수를 받으십시오. 이때 6월에 특강 신청을 하면, 교재비 지원 또는 원비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 한 달 전부터 신청을 받는 것은 특강 참여 학생수와 호응도를 예측할 수 있고, 재원생이라면 당연히 한 개 이상의 특강을 수강하는 분위기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특강 프로그램이 빛이 나려면 장학금 제도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학원에서 해야 할 일은 특강 수강 유도를 위한 홍보입니다. 그럼, 학부모를 설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Lesson Plan을 밝혀라!

대부분의 학원 방학 특강 가정통신문은 프로그램, 접수기간, 원비 안내 정도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소개 중심으로 이루어진 1차 가정통신문을 보내신 후에는 Lesson Plan이 포함된 2차 가정통신문을 보내셔야 합니다. Lesson Plan은 선생님들에게는 특강에 대한 전체 수업을 계획하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오랜 기간 준비된 프로그램이라는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 오피니언 리더(학생/학부모)를 공략하라!

6월에 특강 공문이 나간 후에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의 당위성을 설명해야합니다. 어느 반이든 그 반의 전체 여론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학생 혹은 학부모가 있습니다. 그 학생이 특강 신청을 하면 그 반의 특강 접수는 잘 풀리게 되죠. 오피니언 리더를 공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의 영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기말고사가 끝난 이 시기에는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OOO엄마가 특강 신청했대.’라는 소문이 나자마나자 많은 다른 학생의 접수가 이어질 것입니다.

▶ 특강 장학금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자!

특강 장학금은 반드시 학원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신 후, 기획하셔야 합니다. 장학금 제도는 본 특강이 영리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우고, 학생들에게 학습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입니다.

▶ 특강 보고서를 만들어라!

특강 보고서는 수업 효과를 높이고, 학부모 및 학생의 학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특강은 6주, 8주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부모님이 기대하는 만큼의 눈에 띄는 학습효과를 보여드리기 어렵습니다. 이때 특강 보고서를 작성하면, 수업 시작 전․후에 따른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정도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잘 작성된 특강 보고서는 다음 학기 원생 모집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원에서의 여름방학 특강수업은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학원의 수익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철저한 사전 기획과 준비를 통한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학원과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7월이 되길 바랍니다.